인천 동구, 2024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추진...공동체 활성화

황남건 기자 2024. 1. 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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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송림동 동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동구가 주민들 간의 관계 회복과 마을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공동체 활동 지원에 나선다.

30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와 함께 ‘2024년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제안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마을 공동체 활동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이웃과의 관계 형성과 지역 자원 조사, 마을 간 네트워크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공동체 형성’과 ‘공동체 활동’ 등 2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체 형성은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공동체 관계를 형성하는 내용의 활동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공동체 활동은 마을의 문제를 공동체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주민 주도의 활동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 사업의 대상은 3인 이상의 동구 주민이나 생활권자다.

구는 오는 31일 설명회를 하고 지원 공고 및 접수를 한다. 이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보조금을 주는 등의 절차를 밟는다. 구는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 사업을 시작하면 중간교류회를 열고 성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마을 공동체에 대한 강연과 활동 내용 및 소감을 나누는 토크쇼도 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에도 공동체 회원 40명과 함께 중간교류회를 열고 주민들이 소통의 시간을 갖도록 지원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마을의 문제 해결에 필요한 일들을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공동체적 방식으로 추진하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 등이 길러질 것으로 본다. 또 주민 간 결속력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활동은 주민들이 진정한 지역의 주인이 되는 첫걸음”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모여 마을을 더 좋게 만드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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