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윤 대통령과 신뢰 바탕으로 한국과 폭넓은 협력"

강민경 기자 2024. 1.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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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0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과 폭넓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국제적 과제 대응 등에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인 한국과는 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폭넓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총리는 매년 초 정기국회 개원 시 시정방침 연설을 통해 새해 국정과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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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전략 협력과 한중일 프레임워크도 진전"
"정치자금 문제 진심으로 사과…선두에 서서 개혁 노력"
13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2024.01.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0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과 폭넓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국제적 과제 대응 등에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인 한국과는 윤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폭넓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심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3개국의 전략적인 협력과 한중일 프레임워크 또한 진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총리는 매년 초 정기국회 개원 시 시정방침 연설을 통해 새해 국정과제를 제시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월 시정방침 연설에서는 한일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기 위해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며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이날 기시다 총리는 최근 집권 자민당 파벌들의 정치자금 파티 스캔들과 관련해서는 "정치와 돈 문제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치의 신뢰 회복을 향해 선두에 서서 개혁을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치자금 문제를 언급하며 "정치의 안정 없이 정책 추진은 없고 국민 신뢰 없이는 정치 안정은 없다"며 "당 정치쇄신본부의 중간 정리에 따라 정책 집단을 돈과 인사 문제에서 완전히 분리시키기로 했다. 향후에도 개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는 4월로 예정된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서는 "일미 동맹을 한층 강화해 일본의 안보에 만전을 기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헌법 개정 계획에 대해서는 "자민당 총재로서 임기 중에 개정을 실현하고 싶은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며 "올해는 조문안의 구체화를 진행시켜 당파를 초월한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헌민주당을 필두로 한 일본 야권은 오는 31일 시작되는 대표 질문에서 정치자금 문제 실태 해명을 요구하는 등 추궁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각 파벌의 증인을 소환해 신문하고 참고인을 불러들여 문제 실태를 묻고 해결을 서두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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