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가 완전 천재 아니야?’... 간접 프리킥 발생→일부러 선방 안 한 GK

남정훈 2024. 1. 30.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축구 리그에서 독특한 장면이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코린치앙스의 골키퍼 카시오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게 간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축구 규칙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브라질 축구 리그에서 독특한 장면이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코린치앙스의 골키퍼 카시오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게 간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축구 규칙에 대한 지식을 뽐냈다”라고 보도했다.

2023년 11월 코린치앙스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의 2023시즌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 A 3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0분 브라울리오 다 실바 마차도 심판은 원정팀인 미네이루에게 중거리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

1-1로 팽팽하던 순간 간접 프리킥을 찼고 골키퍼가 날아오는 공이 아무도 맞지 않았다고 판단한 뒤 선방을 하지 않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게 뒀다. 이 판단으로 팬들은 혼란에 빠졌지만 골키퍼는 당당했다.

코린치앙스에서 400경기 이상 출전한 노련한 카시우 골키퍼는 간접 프리킥이었기 때문에 공을 만졌을 때 골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한쪽으로 물러섰다. FA의 경기 규칙에 명시된 대로 간접 프리킥을 상대 골문으로 직접 차면 골킥이 인정된다. 따라서 심판이 골을 무효시키고 골킥으로 만들었다.

당시 이 사건은 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한 유저는 "축구 역사상 가장 멋진 엉뚱한 동작일지도 모른다"라고 썼다. 다른 팬들은 "그럴 필요는 없었다. 그는 단지 그 자리에서 규칙을 해석하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었을 뿐이었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가장 좋은 점은 골키퍼가 그렇게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순전히 자신이 규칙을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 “정말 대단한 자신감이다”, “오프사이드/백 패스가 아닌 간접 프리킥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덧붙였다.

코린티안스의 마노 메네제스 감독은 카시우의 재빠른 판단에 기뻐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실제로 메네제스 감독은 마차도 심판이 골킥을 선언한 후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 = 스포츠바이블, 데일리 메일, 데일리 스타, US 선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이러한 카시우의 모습을 즐겼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