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면 탈락이다...‘수비 불안’ 한국, 선제골→실점 패턴 조심해야 된다!

가동민 기자 2024. 1. 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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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선제골을 넣고 실점을 허용하는 패턴을 줄여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선제골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실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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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바레인전, 황인범 선제골→알 하샤시 동점골
2차전 요르단전, 손흥민 선제골→박용우 자책골 동점+알 나이마트 역전골
3차전 말레이시아전, 정우영 선제골→할림 동점골+아이만 역전골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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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한국은 선제골을 넣고 실점을 허용하는 패턴을 줄여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에서 호주를 만난다.


한국 대표팀은 오랜 기간 아시아 무대를 평정하고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월드컵에 참가했다. 무려 11회 연속 진출을 이뤄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성공했다.


하지만 유독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1년 3위, 2015년 준우승, 2019년 8강 등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가 우승에 적기라는 여론이 많다. 아시안컵 전까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맹활약 중이었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공격진은 최강이었지만 수비 불안은 유일한 걱정이었다. 한국은 오랜 기간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민재가 있지만 그 외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로 4백을 구성했다. 김민재를 제외하면 모두 아시안컵 같은 큰 대회에서 뛴 경험이 부족했다. 이기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3차전에는 김태환이 선발로 나왔지만 김태환도 국제 대회 경험이 적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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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황인범의 선제골로 한국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와 알 하샤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위기의 순간 이강인이 등장했다.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강인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3-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의 자책골이 나왔고 전반 종료 직전 알 나이마트의 중거리 슈팅이 골로 이어지면서 역전을 당했다. 다행히 경기 막판 황인범의 슈팅이 요르단 수비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도 선제골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이강인의 코너킥을 정우영이 헤더로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와 2골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골이 나오면서 다시 앞서나갔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통한의 실점을 내줬고 3-3으로 비겼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 상대는 사우디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실점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16강에서는 앞선 경기들의 패턴이 나와선 안 된다. 토너먼트는 무승부가 없다. 결국 패자가 나오게 된다. 여기서 지면 진짜 끝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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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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