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작년 영업익 1266억원…전년比 36%↓

올해 수주 목표 2조1200억원…전년 대비 28%↑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자이에스앤디(자이S&D)는 지난해 매출액 2조374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자이S&D CI. [사진=자이S&D]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4.2%, 영업이익은 36.3% 각각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둔화, 공사비 원가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자이에스앤디 측 설명이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 계열사로 건축부문, 주택개발부문, HI(Home Improvement), 부동산운영부문으로 사업기반이 다각화 돼 있다. 2023년 신용등급 A-를 기록했으며 규모 대비 높은 신용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가 없으며 현금성자산은 459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97.7%로 안정적이다. 통상 건설업계는 부채비율 200% 이하를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실적 대비 28.2% 올린 2조1200억원으로 계획했다.

주택개발부문은 전년도 수주 실적(54억원)에 비해 대폭 높인 3500억원으로 수립했다. 전년도 주택개발부문의 저조한 수주실적은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과 분양경기 저하로 보수적 수주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자이에스앤디 건축부문의 큰 축을 담당하는 자이C&A는 첨단공장, 클린룸 등 산업시설 건설에 특화돼 있으며 LG그룹 공사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폴란드, 중국, 베트남 등에서 각종 플랜트 시설 공사를 진행한데 이어 미국 시장에도 신규로 진출했다. 올해 미국에서 예상되는 수주 규모는 약 5000억원 안팎이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어려운 부동산·건설업 상황에서도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택개발부문의 신규 수주 증가와 HI부문과 부동산운영부문의 안정적인 매출, 건축부문의 자이C&A의 해외시장 지속적 확대 등으로 성장모멘텀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