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 떨어지는 쌀값, 어느덧 20만원↓… 연간 소비량도 56kg 불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지역에서 지난해 생산한 쌀은 모두 72만 7000 톤이다.
그는 이날 "지난해 정부가 '수확기 쌀값 20만원/80㎏'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농가소득 지지를 위해 힘써주신 미곡종합처리장의 역할이 컸다"며 "올해는 쌀값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확대·개편을 축으로 한 적정생산대책을 통해 벼 재배면적을 선제적으로 감축하고, 과학적 수급 예·관측 시스템 운영 등 수급관리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제적 쌀값안정대책 추진"… 현장 불안감 해소될까
충남지역에서 지난해 생산한 쌀은 모두 72만 7000 톤이다.
특·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8개 도단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전국(370만 2000 톤)의 19.6%를 차지한다. 벼 재배면적도 마찬가지다. 전국 70만 8000 ㏊ 가운데 18.6%(13만 2000 ㏊)에 달한다.
민선8기 3년차는 도정 최우선과제로 '농업농촌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도 "돈이 되는 농업으로 재구조화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충남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조사(가구부문)'를 보면, 2023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22년(56.7kg)과 견줘 0.3kg(0.6%) 줄어든 56.4kg을 기록했다. 30년 전 110.2kg(1993년)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사회활동이 증가해 폭은 둔화했지만 감소세는 지속적이다. 이전 4년의 경우 △2018-61.0kg △2019-59.2kg △2020-57.7kg △2021-56.9kg이다.
다행히 사업체부문의 가공용 쌀 소비량은 69만 1000 톤에서 81만 7000 톤으로 12만 6000 톤(18.2%) 늘었다. 업종별로는 과자류·곡물가공품·장류·주정용 등은 20% 이상 증가한 반면, 면류(△13.6%)·기타식사용조리식품(△10.0%)은 감소했다.
평균산지쌀값(정곡, 80kg)도 지난해 수확기(10월 25일 기준) 20만 4568 원이었지만, 올해 들어 2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1월 25일 기준 한가마니 가격은 9772 원 떨어진 19만 4796 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쌀값 하락에 따른 현장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9일 예산군 고덕면 예산군농협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을 찾았다.
그는 이날 "지난해 정부가 '수확기 쌀값 20만원/80㎏'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농가소득 지지를 위해 힘써주신 미곡종합처리장의 역할이 컸다"며 "올해는 쌀값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확대·개편을 축으로 한 적정생산대책을 통해 벼 재배면적을 선제적으로 감축하고, 과학적 수급 예·관측 시스템 운영 등 수급관리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안에 산물벼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며, 정부양곡 40만 톤을 업체별로 공급해 사료용으로 가공 중이다. 식량원조용으로 활용하기로 한 농협물량 5만 톤도 지역별로 배정해 매입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쌀값 안정을 위한 추가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에 쏠린 눈 - 대전일보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 판사에 "참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켰다" - 대전일보
- 여당에 보낸 세종시장 친서, 민주당 의원에 배달 사고… '해프닝' - 대전일보
- 옥천 女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20대 男… 피해 여성에 덜미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당 겨냥 “오늘도 기어코… 판사 겁박은 최악 양형가중 사유" - 대전일보
- 기름 값 벌써 5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 1629원·경유 1459원 - 대전일보
- 트럼프, 관세 인상 실현되나… "전기차·반도체 보조금 폐지 가능성" - 대전일보
- 이장우 대전시장, 기재부 2차관 만나 내년 주요사업 국비 요청 - 대전일보
- 화장실 문 열자 '펑'… 충남 서산서 LPG 폭발로 80대 중상 - 대전일보
- 尹 "김정은 정권 유일 목표는 독재 정권 유지… 좌시 않겠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