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억’ 박사 31세 女 고민…“과거 병력 때문에 결혼 흠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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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에 연봉 4억을 받는 엄청난 스펙을 가진 사연녀가 과거 병력 때문에 결혼이 어려워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두 보살은 "그렇다면 남자스펙도 문제, 사연녀의 스펙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상대방과 소득 차이가 나면 기가 죽을 수 있다, 연봉 4억 흔하지 않다"고 걱정했다.
사연녀는 첫 선을 봤을 때 과거 병력으로 상대 모친이 결혼 반대했다는 경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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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에 연봉 4억을 받는 엄청난 스펙을 가진 사연녀가 과거 병력 때문에 결혼이 어려워 고민이라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명문대 출신 박사인 사연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녀는 “과거 급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인 밀러 피셔 증후군을 앓았다”며 “아버지가 의사라 빨리 발견했다. 신경이 있는 전신 어디든 마비가 올 수 있는 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유전되지 않지만 결혼하려니 흠이 될까 봐 걱정이라고 전했다. 사연녀는 아인슈타인의 모교인 명문대를 졸업. 세전 기준 연봉은 평균 4억 원 정도라고.
이에 두 보살은 “그렇다면 남자스펙도 문제, 사연녀의 스펙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상대방과 소득 차이가 나면 기가 죽을 수 있다, 연봉 4억 흔하지 않다”고 걱정했다.
그러자 사연녀는 “남자스펙 안 본다”며 “부모님은 어디 가서 1억 5천이라고 말하고 다니라 한다”라고 민망해했다.
사연녀는 첫 선을 봤을 때 과거 병력으로 상대 모친이 결혼 반대했다는 경험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난 아팠던 경험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는데, 결혼에선 흠이 되는 것 같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모든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미안한데 꼭 그거 때문은 아닐 거다. 네가 너무 좋고 이상형에, 연봉 4억이면 희귀병 병력 등은 상관 안 할 거다”라며 “그만큼 그냥 널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끝으로 서장훈은 “과거의 희귀병력을 문제 삼는 사람이면 어차피 너의 인연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라. 아팠던 기억이 그동안 너의 인생을 크게 지배해와서 미리 겁먹고 걱정하는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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