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분 회동...尹, 대통령실 창 밖 가리키며 넌지시 [Y녹취록]

YTN 2024. 1.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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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수민 시사평론가,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신지호 전 의원님, 어제 당정 오찬이 있었는데 2시간 식사를 하고 티타임을 37분을 더 했다고 하거든요.

◆신지호> 네, 원래는 밥만 먹고 끝날 예정이었는데 대통령께서 조금 더 하실 말씀이 있어서 그런지 차담도 갖자 해서 37분이 연장된 거라고 보여지는데요. 이 얘기는 당을 이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정부를 이끄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만큼 여러 가지로 긴밀하게 상의하고 협의할 문제가 많다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두 분 간의 소통이 일각의 우려와 오해와는 달리 굉장히 깊이 있게 또 넓고 깊게 진행되고 있구나 하는 것이 어제 2시간 37분 회동을 통해서 확인됐다라고 봅니다.

◇앵커> 그래픽 한 장을 보여주실까요? 언론에 많이 나오는 사진인데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이 창밖을 가리키면서 용산 어린이정원 같은 풍경을 안내했다고 알려졌고요. 수고가 많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보통 수고가 많다, 이것은 인사말로 하는 말이기는 한데 어떤 뉘앙스였을까요?

◆김수민> 글쎄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비대위원장으로서 여권의 일을 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수고가 많다라고 다소 치하하는 발언을 한 게 아닌가 싶고 대통령실에 방문하는 것은 글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장관 시절에 저 정도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에서 방문을 했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면 대통령 입장에서 보이는 바깥의 풍경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대통령 입장으로서의 심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또 표현하는 하나의 장치 설정이지는 않을까 이런 추측도 한편으로 해 보고. 조금 더 나아가서는 예전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하고 영수회담 하면 김영삼 당시 총재한테 대통령 해보면 알겠지만, 이런 식으로 발언한 적 있었거든요. 넌지시 한동훈 위원장에게 당신도 열심히 하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제스처까지도 해석을 굳이 하자면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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