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청산인으로 리먼 브라더스 아시아 사업 정리한 미들턴 등 임명

이석우 2024. 1. 30. 14: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헝다 그룹의 임시 청산인으로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인 알바레즈앤마살(A&M)의 에드워드 미들턴과 티파니 옹 두 상무이사가 임명됐다.

홍콩 고등법원의 린다 찬 판사는 29일 헝다 그룹의 청산을 결정하면서, 임시 청산인으로 두 사람을 임명했다.

임시 청산인은 헝다 경영권을 인수하고 부채 구조조정 협상과 자산 통제 등의 문제를 처리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커피 체인 정상화 한 티파니 옹도

중국 헝다 그룹의 청산인으로 29일 임명된 에드워드 미들턴(왼쪽)과 티파니 옹.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 헝다 그룹의 임시 청산인으로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인 알바레즈앤마살(A&M)의 에드워드 미들턴과 티파니 옹 두 상무이사가 임명됐다.

홍콩 고등법원의 린다 찬 판사는 29일 헝다 그룹의 청산을 결정하면서, 임시 청산인으로 두 사람을 임명했다.

찬 판사는 이들이 대규모 청산 사건 처리 경험이 많아 청산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일부에서는 글로벌회계법인인 EY와 글로벌 회계법률법인인 KPMG 등의 후보들도 제안했지만, 재판부가 두 사람의 경력을 높이 평가해 청산인으로 임명했다.

미들턴은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 은행들의 연이은 파산 속에서 리먼 브라더스 아시아 사업을 정리한 청산인이다.

옹은 가짜 회계 스캔들로 회사가 붕괴된 중국 본토 커피 체인 루킨 커피(Luckin Coffee)를 2020년 7월에 임시 청산인으로 맡아 성공적으로 회사를 구조 조정해 유명세를 탔다. 루킨 커피는 2년 뒤 파산에서 벗어났다.

임시 청산인은 헝다 경영권을 인수하고 부채 구조조정 협상과 자산 통제 등의 문제를 처리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헝다에 대한 청산 작업이 중국 부동산 부문의 과잉 청산을 위한 구조 조정과 정상화에 기여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