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제작본부장이 밝힌 '최강야구' 통해 깨달은 점

황소영 기자 2024. 1. 30. 14: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강야구'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 JTBC 제공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이 '최강야구'를 통해 '팬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JTBC 사옥에서 예능 간담회가 열렸다.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 황교진 CP, 민철기 CP, 김은정 CP, 손창우 CP가 참석했다.

드라마 시장의 위축은 예능계에 기회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은 "현재 예능 슬롯은 예전에 비해 많이 늘지는 않았다. 드라마 슬롯에 드라마가 들어오지 않아도 비워놓고 있다. 제작비가 상승하면서 할리우드 급이 됐다. 지속적으로 퍼포먼스로 끌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별 예능 PD들이 가지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더 자극적인 소재, 센 그림에 대한 니즈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린 채널이고 가족형 플랫폼이기 때문에 시청률의 압박과 자극의 선을 어디까지 타협해야 하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또 하나 어려워진 지점은 예능 슬롯과 드라마 슬롯이 과거엔 따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섞여서 싸운다. 다른 체급과 붙어야 하고 경쟁자 수도 많아져서 압박감이 커진 상황이다. 도파민에 대한 유혹이 이어져 고민이 커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JTBC에선 스포츠 예능에서 강점을 나타냈다. 특히 '최강야구'는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며 지난 2022 시즌보다 더욱 성공적인 행보를 걸었다.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은 "'뭉쳐야 찬다'로 시작해서 '최강야구'로 이어졌다. 우리가 생각하는 스포츠 예능을 통해 다시금 스포츠 예능을 통해 얻은 교훈은 '팬덤'이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강력한 팬덤이 필요하다. 나영석 PD도 하나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지 않나. '최강야구'에 김성근 감독님이 들어오면서 팬덤이 엄청 커졌는데 그런 점을 깨닫는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최강야구'는 지난 29일 방송이 되지 않아 추측성 기사들이 이어졌다. 제작진 측은 "결방이 아닌 시즌 종료"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 이에 대해 임정아 예능제작본부장은 "이미 '톡파원 25시'의 확장 편성이 예정되어 있던 상태였다. 이미 휴지기를 가지고 시즌3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시즌2의 마무리는 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2024년 JTBC는 패기와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예능 콘텐트를 선보인다. 플랫폼 다양화와 자극적인 콘텐트의 범람 속 JTBC 예능만의 강점인 웃음과 공감 가득한 가족 콘텐트로 승부수를 던진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던 예능, 세대 차이에도 함께 즐길 수 있던 예능, 2011년 개국 이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예능처럼, 공감과 웃음의 넓이와 깊이가 다른 JTBC만의 새로운 리얼리티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