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 수립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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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통합하는 '연합 국가(Union State)' 창설을 논의하면서 "평등하고 불가분한 안보를 형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합 국가 최고국가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국가 수립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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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통합하는 ‘연합 국가(Union State)’ 창설을 논의하면서 "평등하고 불가분한 안보를 형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합 국가 최고국가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 국가 수립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벨라루스는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부터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하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2021∼2023년 연합 국가 수립을 위한 각 조항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2024∼2026년 추진할 연합 국가 창설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 문서는 거시경제, 조세·관세 정책, 금융 시장, 무역 협력, 소비자 보호, 통합 에너지 시장, 원자력 시설 운영 등 11가지 부문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아울러 양국은 외교, 산업 등 분야 공동 원칙과 2035년까지 추진할 연합 국가 과학기술 발전 전략에 관한 결의안도 채택했다. 또 양국 철도 시설을 현대화하고, 젊은 과학자를 위한 연합국가상도 제정하기로 했다. 양국은 연합 국가 자체 미디어 회사도 설립하고, 올해 연합 국가 수립 조약 체결 25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9년 연합 국가 창설 조약을 체결하고 국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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