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지역 지키는 미군 제독 이름은 '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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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통합 지역 사령관들 중 가장 넓은 면적을 방어하는 이는 이태수(李太秀) 제독이다.'
미국 하와이에 본부를 둔 인도태평양사령부 존 아퀼리노 사령관(해군 대장)이 한국식 이름을 선물로 받아 눈길을 끈다.
30일 한미동맹친선협회와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협회 및 재단 관계자들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하와이 인태사령부를 방문해 아퀼리노 사령관에게 '이태수'라는 한국 이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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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한 한·미 동맹 위해 최선 다하겠다"
‘미군의 통합 지역 사령관들 중 가장 넓은 면적을 방어하는 이는 이태수(李太秀) 제독이다.’
미국 하와이에 본부를 둔 인도태평양사령부 존 아퀼리노 사령관(해군 대장)이 한국식 이름을 선물로 받아 눈길을 끈다. 미군에는 인태사령부(아시아·태평양·대양주 관할), 북부사령부(북미 관할), 중부사령부(중동 관할), 남부사령부(중남미 관할), 유럽사령부(유럽 관할), 아프리카사령부(아프리카 관할) 6개의 통합 지역 사령부가 있는데 인태사령부가 책임진 구역이 가장 넓다.
30일 한미동맹친선협회와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협회 및 재단 관계자들이 지난 26일(현지시간) 하와이 인태사령부를 방문해 아퀼리노 사령관에게 ‘이태수’라는 한국 이름을 선사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太〕 책임 구역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수호하는 뛰어난〔秀〕 제독’이라는 뜻이다.
2021년 3월 취임한 아퀼리노 사령관은 1984년 미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항공 병과를 희망한 그는 1986년 전투기 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한때 미 해군의 주력 기종이었던 F-14 톰캣과 F-18 호넷을 조종했으며, 항공모함 부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 사담 후세인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는 등 실전 경험도 풍부한 편이다.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10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만나 한·미 연합훈련 강화 등을 주제로 대화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확고하다”며 “인태사령부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동맹재단 유명환 이사장, 이건수 명예이사장, 임호영 회장 등이 참여했다. 미국 측을 대표해 현재 주한미군전우회장을 맡고 있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도 함께했다.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3년간 재임하며 주한미군 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임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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