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갈등 마무리 수순…"우리 관계보다 '민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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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른바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빠진 것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과 제가 힘을 합쳐서 국민과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가 중요하다. 그게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김 여사 논란'에 대한)제 생각은 분명하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씀드린 바 있다. (윤 대통령과의 오찬에서)공개적으로 제가 더 말씀드릴 내용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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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70일 전인데 이재명 때문에 선거제 못 정해"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른바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빠진 것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과 제가 힘을 합쳐서 국민과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가 중요하다. 그게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3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김 여사 논란'에 대한)제 생각은 분명하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씀드린 바 있다. (윤 대통령과의 오찬에서)공개적으로 제가 더 말씀드릴 내용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설 연휴 전 방송 대담 형식을 통해 부인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내는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제가 그 부분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렸다 생각한다"고만 답했다.
지금까지 한 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가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9일)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후 김경율 비대위원을 둘러싼 '전략공천 논란'이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 윤 대통령과 잇단 회동으로 갈등이 상당히 진화된 상황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공개적 언급은 자제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두차례 만남 후 갈등이 마무리됐단 해석에 동의하느냐'는 물음엔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관계가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가 전적으로 협력하고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뭔가, 해낼 수 있는 게 뭔가가 중요하다. 그게 민생이다"라며 "그래서 민생 이야기를 2시간 반 정도 길게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총선을 70일 앞두고도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민주당 때문이다. 이건 의견이 아니라 팩트"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유가 두 가지 아닌가. 이재명 대표가 비례대표로 나오고 싶다는 것, 두 번째는 소위 말하는 이재명 주위 진영에 있어 몫을 나눠 먹기 쉽게 하려는 것"이라며 "두 가지 니즈가 충돌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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