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늘릴수록 대학은 ‘인센티브’…“요건 충족하면 최대 10점 가산점”

김민혁 2024. 1. 30.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무전공 선발 비율을 확대해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넓힌 대학에 더 많은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들 사업에는 대학들의 혁신 정도를 평가해 배분하는 '성과급'(인센티브)이 있는데, 정부는 당초 5~25% 이상 비율로 무전공 선발해야 이를 받을 수 있는 안을 검토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당장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무전공 선발 비율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무전공 선발 비율을 확대해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넓힌 대학에 더 많은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정한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대학의 노력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대학혁신 지원사업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대학혁신 지원사업’은 사립대와 국립대 법인 등 117곳이,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국립대 37곳이 대상입니다.

이들 사업에는 대학들의 혁신 정도를 평가해 배분하는 ‘성과급’(인센티브)이 있는데, 정부는 당초 5~25% 이상 비율로 무전공 선발해야 이를 받을 수 있는 안을 검토했습니다.

‘대학혁신 지원사업’의 50%인 4410억 원이,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60%인 3425억 원이 이와 연관됩니다.

무전공은 보건의료와 사범계열을 제외하고 대학 내 모든 전공을 고를 수 있는 유형 1, 계열 또는 단과대 단위에서 모든 전공을 고를 수 있는 유형 2로 나뉩니다.

다만 교육부는 당장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무전공 선발 비율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도 확대 노력에 맞춰 ‘정성평가’를 진행합니다.

우선 대학들은 100점 만점에, S(95점 이상). A(90점 이상~95점 미만), B(80점 이상~90점 미만), C(80점 미만) 등급을 받습니다.

여기에 유형 1과 2를 합쳐 25%를 넘기고, 여기에 유형 1로만 10%를 넘기면 최대 1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10점을 받으면 최소 1개 이상 등급이 오를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속도 조절에 들어갔지만, 수도권 사립대와 거점 국립대, 국가 중심대의 무전공 선발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적어도 25%의 학생 선발에서 자율전공선택을 도입하는 목표는 흔들림이 없다”면서도 “추진하는 방식에 있어 더 유연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