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내부 정보'로 부동산 취득 메리츠 前임원 등 압수수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 메리츠증권 전직 임원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박씨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PF 정보를 이용, 가족 법인을 만들어 900억 원대 부동산 11건을 취득하고 이 중 3건을 팔아 100억 원대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금감원 검사 결과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직 임원 박모씨, 부동산PF 정보로 부동산 취득 혐의
부동산 취득 위해 부하직원에게 대출알선 청탁…대가 지급
박씨, 지난해 이화그룹 경영진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도
검찰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 메리츠증권 전직 임원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박현규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증재 등) 혐의로 서울 영등포구 메리츠증권 본점과 전직 임원 박모씨와 관련자 주거지 등 5~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 했다.
박씨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부하직원들에게 부동산 취득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알선을 청탁하고 대출을 알선한 부하직원들과 대가를 주고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박씨에게 대출을 알선해 주고 대가를 받은 부하직원들에게 특경가법상 수재 혐의를 적용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메리츠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부동산PF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통보하고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박씨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PF 정보를 이용, 가족 법인을 만들어 900억 원대 부동산 11건을 취득하고 이 중 3건을 팔아 100억 원대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금감원 검사 결과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검찰에 통보하고 수사 의뢰했다. 다만 박씨가 직무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챙긴 혐의는 2014년 무렵으로 공소시효가 지나 이번 압수수색 대상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또 지난해 8월 금감원이 검찰에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넘긴 이화그룹 경영진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해 11월 메리츠 및 이화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박씨는 이 직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서윤 기자 sa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엔=1천원"…일식당 '엔화 메뉴판' 갑론을박
- "길쭉한 주둥이…악 이게 뭐야" 中제조 고량주에서 발견 '경악'
- 2m 간격으로 나란히…실종된 20대 쌍둥이 형제 숨진 채 발견
- 도핑이 할아버지 탓이라고?…러 피겨퀸, 결국 자격정지 4년·메달 박탈
- "클린스만호, 못 이길 텐데?" 사우디 언론의 조롱, 추락한 韓 축구 위상
- 尹-韓 2시간반 회동…"김 여사 얘기 없었다"[뉴스쏙:속]
- 법원, 김남국에 "상임위 중 코인거래 유감" 강제조정 마무리
- 사업체 종사자 26만명 증가에 그쳐…실질임금은 감소
-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의결에…유가족 "피도 눈물도 없나"
- 김기현, 울산 남구을 출마…박맹우와 치열한 공천 경쟁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