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함 혹은 어리석음.. 스키 타다 부상 OUT→1년 뒤 복귀한 GK 노이어 "여전히 스키 즐긴다"

노진주 2024. 1. 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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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7)가 '부상을 안겨준' 스키를 아직도 즐긴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한국시간) "노이어는 여전히 스키를 즐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2022년 산에서 스키 타다 부상을 입어 1년 넘게 팀에서 이탈했지만 그는 취미를 포기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2023-2024시즌이 막을 올렸지만, 여전히 부상 여파로 훈련에 임하고 있지 못하던 노이어는 뮌헨이 리그 2경기를 소화한 시점인 지난 8월 팀 훈련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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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이어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7)가 '부상을 안겨준' 스키를 아직도 즐긴다고 밝혔다.

독일 매체 '빌트'는 29일(한국시간) "노이어는 여전히 스키를 즐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2022년 산에서 스키 타다 부상을 입어 1년 넘게 팀에서 이탈했지만 그는 취미를 포기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전설적인 골키퍼로 평가받는 노이어는 지난 2022년 12월 불운의 부상을 당했다. 2022카타르월드컵 탈락 이후 휴가 기간 도중 스키를 타다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바로 수술받았지만, 결과는 2022-2023시즌 아웃이었다. 결국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의 수문장 얀 조머를 급하게 영입하기도 했다.

2023-2024시즌이 막을 올렸지만, 여전히 부상 여파로 훈련에 임하고 있지 못하던 노이어는 뮌헨이 리그 2경기를 소화한 시점인 지난 8월 팀 훈련에 참가했다.  

[사진] 노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1년 샬케 04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뒤 노이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떠올랐다.

그는 놀라운 선방 능력과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활동 반경, 정확한 킥과 롱패스, 빌드업, 개인기 등까지 갖춰 완성형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노이어는 쟁쟁한 경쟁자가 넘치는 독일 대표팀에서 117경기, 2011-2012시즌부터 뮌헨에서만 488경기를 소화하면서 독일 최고의 수문장 자리를 지켜왔다.

스키로 인해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지난해 10월 복귀한 이후 뮌헨의 골망을 지키고 있다.

노이어는 최근 팬 페스티벌에 참가해 여전히 스키를 즐긴다고 말했다. 그는 한 팬으로부터 "부상 이후에도 스키를 타냐"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렇다"라고 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이어는 "여전히 계약상으로 내가 스키를 타는 것이 금지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직 스키를 탄다"라면서 "산에서 스키를 타진 않고 있다. 무난한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고 있는데 여전히 재밌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빌트'는 "노이어는 6살 때부터 스키를 탔다. 그는 이전 스키 사고를 통해 자신의 취미가 생각보다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면서 "현재 그는 위험한 방식 대신 안전한 방식으로 스키를 즐기고 있다"고 들려줬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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