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음반 다 잡은 투어스, 세븐틴 동생그룹 이름값 제대로[차트오피스]
[뉴스엔 황혜진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리더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가 '세븐틴 동생그룹' 이름값을 했다.
1월 30일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투어스의 미니 1집 'Sparkling Blue'(스파클링 블루)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이날 멜론 일간 차트 93위에 올랐다.
일간 차트는 일간 서비스 이용량 중 스트리밍 40%, 다운로드 60%를 반영한 차트다. 매일 낮 12시 기준 집계된 최근 24시간 이용량이 오후 1시에 업데이트된다. 신인은 물론 다수 히트곡을 보유한 기성 가수들 역시 상당한 음원 파워와 대중적 인지도를 지니고 있어야만 진입과 순위권 유지가 가능한 차트다.
22일 'Sparkling Blue'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 투어스는 데뷔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일간 차트에 첫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멜론 메인 차트로 꼽히는 TOP 100(톱 백)에서도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TOP 100은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반영한 차트다. 투어스는 28일 최초 진입 후 30일 오후 2시 기준 94위를 수성 중이다.
투어스는 음원 호성적에 머무르지 않고 팬덤 크기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음반 판매량 면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어스의 미니 1집은 발매 당일에만 20만 6,240장 판매되며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1월 22일 자) 1위 앨범으로 기록됐다.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판매량)은 26만 장을 돌파하며 신인임에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투어스의 위상을 방증했다. 이로써 투어스는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순위 8위를 차지했다.
투어스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데뷔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이자 하이브가 자신 있게 선보인 2024년 데뷔 첫 주자다. 탁월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겸비하고 있음은 물론 셀프 프로듀싱 역량까지 갖춘 최정상급 세븐틴의 첫 직속 후배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베일을 벗은 투어스는 "탄탄한 퍼포먼스 실력과 비주얼, 탁월한 음악 감각을 지닌 6명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팀"이라는 하이브의 소개에 걸맞은 무대로 데뷔와 동시에 숱한 국내외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22일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도 이례적으로 라이브AR만을 깔아 둔 채 립싱크하는 것이 아닌 퍼포먼스와 생생한 라이브를 병행하며 라이브 역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각종 음악 방송 무대를 접한 시청자들도 투어스의 이 같은 행보에 "라이브가 잘 들려서 좋다", "라이브 무대를 잘하니까 음악 방송 무대도 자꾸 찾아 듣게 된다" 등 호평을 남겼다.
좋은 음악과 뮤직비디오 등 다채로운 웰메이드 콘텐츠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투어스는 맑고 청량한 팀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 장르인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무기로 한 팀이다. 보이후드 팝은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의미한다.
이들의 지향점처럼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필두로 'unplugged boy'(언플러그드 보이), 'first hooky'(퍼스트 후키), 'BFF'(비에프에프), 'Oh Mymy : 7s'(오마마)까지 총 5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Sparkling Blue'는 면면 반짝이고 청량한 음률로 가득 채워졌다. 이번 앨범 제작 과정은 세븐틴은 물론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뉴이스트, 아이즈원 등 다수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의 명반을 프로듀싱한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이 총괄하며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첫 만남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처럼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친근하며 진솔한 투어스만의 음악적 화법은 숱한 K팝 팬들 사이에서 "신인 데뷔곡의 정석", "신인다운 자연스러운 매력에 끌린다", "청량 청량한 노래에 감겼다", "청량한 곡에 걸맞은 퍼포먼스와 연출이 어우러져 뮤직비디오 보는 맛도 있더라", "타이틀곡뿐 아니라 전 수록곡이 좋은 앨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투어스는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여섯 멤버의 시너지로 표현된 입체적 청량함과 풋풋함이 투어스 표 청량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세븐틴 '아낀다', 샤이니 '뷰'와 같은 무대를 보며 저희만의 강점을 어떻게 살릴지 연구했다. 투어스만의 청량함은 짜릿함과 무해함이 공존하는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뷔 앨범으로 성공 가도에 큼지막한 초석을 쌓은 투어스가 올해 어떤 활약을 이어가며 2024 최고 기대주 수식어를 증명할지, 어김없이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투어스는 "지금까지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투어스가 되겠다"며 "신인의 패기로 매 순간 열심히 달리며 투어스가 어떤 길을 가려고 하는지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에 설 때마다 보시는 분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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