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클린스만에게 내일은 없다, '유럽 챔피언' 만치니와 16강 대결

박대성 기자, 김한림 기자 2024. 1. 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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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달리 살얼음판이었던 한국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납니다.

[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 우리들도 준비를 잘 했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를 할 것이다. 토너먼트는 분명히 다른 양상일 것이다. 아시안컵 우승에 목말라 있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 대표팀이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만큼, 해외 매체들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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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왼쪽)과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만치니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김한림 영상기자] 기대와 달리 살얼음판이었던 한국 대표팀. 우여곡절 끝에 올라온 아시안컵 16강. 이제부턴 매 경기 결승전 같은 단판 승부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보다 전력은 약하지만 역대급 코칭 스태프를 꾸렸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유로 우승컵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맨체스터 시티 전설 야야 투레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바리아 만치니 감독: 피치 위에는 12명의 선수들이 있다. 우리를 응원해줄 팬들이 있다. 우리는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클린스만 감독도 만치니 감독과 한 판 승부를 기대했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한 만큼 누구보다 승리를 원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팀을 존중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 우리들도 준비를 잘 했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를 할 것이다. 토너먼트는 분명히 다른 양상일 것이다. 아시안컵 우승에 목말라 있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 대표팀이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만큼, 해외 매체들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한일전을 일부러 피했냐는 비판적인 시선까지, 클린스만 감독은 여유로운 말솜씨로 받아쳤습니다.

[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 피할 의도도 전혀 없었고, 그런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우리의 목표는 조 1위 16강 진출이었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 우리의 목표는 뚜렷하고 원하는 건 승리..]

한국은 조별리그 단계에서 8골을 넣었지만 실점도 6실점. 경기당 2실점을 기록하며 부실한 수비 조직력을 보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 이후 선수들과 보완점을 이야기했고 16강전에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김영권: 예선전에 (문제점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토너먼트에서 그렇게 실점한다면 분명히 경기 결과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대표팀 김영권: 내일 경기(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대량 실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선수들과 모두가 잘 알고 있고.]

이제 클린스만 감독에게 내일은 없습니다. 상대에게 진다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외나무 다리 승부. 월드컵 16강 기적을 이뤘던 장소에서 8강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을지.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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