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병역 혜택' 백승호, 유럽 재도전…영국 버밍엄시티와 계약

차유채 기자 2024. 1. 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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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 최고 유망주로 불렸던 축구선수 백승호가 영국 2부 버밍엄시티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재도전한다.

30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와 2026년 6월까지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리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과거 이승우(수원FC), 장결희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 유망주 3인방으로 불리며 한국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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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백승호 /사진=백승호 인스타그램, 버밍엄시티 인스타그램 캡처


한때 한국 최고 유망주로 불렸던 축구선수 백승호가 영국 2부 버밍엄시티와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재도전한다.

30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와 2026년 6월까지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백승호의 등번호는 13번이다.

스페인 리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과거 이승우(수원FC), 장결희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 유망주 3인방으로 불리며 한국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이후 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 등에서 활약했으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느꼈고, 2021시즌을 앞두고 국내로 돌아와 전북 현대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백승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우승을 차지하며 병역 혜택을 받았고, 다시금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백승호가 버밍엄시티로 가게 된 데에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호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어릴 적에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영국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버밍엄이 내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어릴 때부터 클럽을 알고 있었고, 감독님과 보도진을 만난 뒤 이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브레이 감독이 내게 나를 어떻게 활용할지 설명해 줬고, 매우 마음에 들었다"며 "그동안 많은 나라에서 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과의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됐다. 모브레이 감독과 대화하면서 편안함을 느꼈고 동기 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버밍엄 시티는 1875년 창단한 팀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8승8무12패(승점 32)로 24개 팀 중 20위를 기록 중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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