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뺑소니' 가해자 중형에 유족 "항소 요청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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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유족 측이 검찰에 항소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유족 측은 오늘(30일) 입장문을 내고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항소를 요청할 필요성이 적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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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유족 측이 검찰에 항소를 요청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유족 측은 오늘(30일) 입장문을 내고 아쉬움이 없지는 않지만, 항소를 요청할 필요성이 적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이 구형한 같은 형이 1심에서 선고됐고, 가해자 신 모 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받고 있어 추가 기소에 따라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소 기한은 내일(31일)까지인데, 검찰과 신 씨 측 모두 아직 법원에 항소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신 씨가 의사 권고를 무시한 채 운전하다가 피해자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사고를 당했다면서, 그 죄책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중하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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