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돌 맞는 소상공인연합회..."꺾이지 않는 화살 뭉치처럼 자생력 강화"

김성진 기자 2024. 1.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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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신년인사회를 열고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도록 땀 흘리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30일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그동안 소상공인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저력을 발휘해왔다"며 "올해도 절전지훈(折箭之訓)의 자세로 734만 소상공인이 새로운 활기를 찾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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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오세희 회장 "새로운 활기 찾을것"
與野 원내대표, 오영주 중기부장관 참석...금융,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약속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돕겠다"
소상공인연합회가 30일 '2024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신년인사회를 열고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도록 땀 흘리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30일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그동안 소상공인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저력을 발휘해왔다"며 "올해도 절전지훈(折箭之訓)의 자세로 734만 소상공인이 새로운 활기를 찾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절전지훈은 '약한 화살도 여러개가 모이면 강하다'는 뜻이다.

오 회장은 지난해가 "코로나19가 종식해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연이은 복합위기로 소상공인에게 녹록지 않았다"며 " 올해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 새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 회장은 정부와 국회에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절감 △온라인 유통 판로 확보와 디지털 전환 △정책 데이터 센터 설립 지원을 촉구했다. 오 회장은 "내수 침체와 매출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이 활로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관계 부처와 국회, 그리고 소상공인들의 중요한 판로인 플랫폼 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저금리 자금 전환, 전기요금 지원 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올 상반기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소통하고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까, 규제를 혁파할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발행금 증액 등 소상공인 지원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환대출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원리금 상환 기한 6개월 연장,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5월 디지털 지원센터를 개소해 소상공인이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대표는 "8년 전부터 프로젝트 '꽃'으로 소상공인 상생 지원 사업을 하는데,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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