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분리매각 '서명 운동', '총선 공약화'…부산 시민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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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부산 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와 부산시의회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지역의 여론을 모으고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지난 29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 후 가진 회의에서 앞으로 조속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하는 100만 명 서명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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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부산 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와 부산시의회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지역의 여론을 모으고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추진협의회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이사 9명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대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건설교통위원회 7명으로 구성됐다.
추진협의회는 지난 29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 후 가진 회의에서 앞으로 조속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하는 100만 명 서명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관련 여론을 일으키기 위한 릴레이 기고와 여야 주요 정당의 4월 총선 공약 채택 건의 등 다양한 방면의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추진협의회 측은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과 지역 항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힘으로 만든 에어부산을 부산의 품으로 다시 가져와야 한다”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을 주도한 산업은행이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역할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은 지난해 전체 이용객 총 1,369만4,710명 가운데 489만여 명으로 점유율 1위(35.7%)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부산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까지 김해공항 입국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과 중국인은 각각 18만 9,718명, 4만 2,363명이었는데, 이 중 에어부산 이용객이 각각 10만 9,000여명 (분담률 57%), 2만 2,000여 명(분담률 52%)으로 2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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