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굽다 깜빡 졸았네” 다세대 주택 화재로 주민 대피 소동
최혜승 기자 2024. 1. 30. 14:21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주택 주민이 조리 도중 잠이 드는 바람에 불이 나 다른 층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0일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9시19분쯤 금천구 한 다세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신고 39분 만인 오후 9시59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위층에 살던 2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주민 6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당시 불길이 5층까지 번지면서 4개 세대의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는 등 총 2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4층 세대의 주민이 삼겹살을 굽다 잠이 들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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