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평화클럽' 대사 초청…북한인권 개선 관심·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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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30일 '평화클럽' 소속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화클럽은 북한에 상주공관을 보유한 국가의 주한공관과 외교부 간 협의체다.
이와 관련 올해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10주년인 만큼,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평화클럽 국가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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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30일 '평화클럽' 소속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화클럽은 북한에 상주공관을 보유한 국가의 주한공관과 외교부 간 협의체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영희 평회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주한영국, 독일, 스위스, 브라질 대사 등 외교단 약 20명과 만나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공유했다.
전 단장은 특히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상 포격사격,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 발사와 함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등 대납 위협 언사를 통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단장은 북한이 최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지방 인민들에게 기초 식품을 비롯한 초보적인 생활 필수품조차 원만히 제공하지 못하는 매우 한심한 상태'임을 자인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북한이 주민의 강제노동·착취를 통해 무기개발 재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안보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전 단장은 한국이 2024~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안보리 내 논의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올해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간 10주년인 만큼,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평화클럽 국가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평화클럽 소속 주한외교단 측은 연초부터 북한의 공세적 행태를 포함한 한반도 상황 분석과 전망, 한국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한 설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한인권 문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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