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서 놀던 새끼 돌고래 ‘날벼락’…낚싯줄에 묶였다 긴급 구조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4. 1. 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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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서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이 제거됐다.

30일 제주돌고래 긴급 구조단에 따르면 제주 앞바다를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 일부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긴급 구조단이 제거한 낚싯줄 길이는 2.5m다.

긴급 구조단은 이날도 구조 작업을 이어가면서 나머지 낚싯줄을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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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등으로 구성된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이 보트를 타고 돌고래 무리를 따라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 바다에서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이 제거됐다.

30일 제주돌고래 긴급 구조단에 따르면 제주 앞바다를 유영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 일부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긴급 구조단은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됐다.

긴급 구조단이 제거한 낚싯줄 길이는 2.5m다. 무게는 해조류가 달라붙어 196g으로 확인됐다.

낚싯줄 일부는 제거했지만 아직 30cm 정도의 낚싯줄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둥이와 몸통에도 낚싯줄이 얽혀 있다.

긴급 구조단은 이날도 구조 작업을 이어가면서 나머지 낚싯줄을 제거할 계획이다.

종달은 이전보다 자유로운 모습으로 유영 중인 상태다. 어미 남방큰돌고래와 함께 유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종달에게 낚싯줄이 얽힌 모습이 포착된 건 지난해 11월이다. 발견 당시 낚싯줄이 몸을 파고들어 상처가 난 데다 해조류가 달라붙은 상태였다.

긴급 구조단은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포획하지 않고 구조 선박에 탄 채 친밀감을 형상하면서 칼을 단 장대로 낚싯줄을 끊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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