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가 美 증시 끌어올리고 있다…지면 폭락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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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 증시의 랠리를 '트럼프 증시'라고 명명하며 자기 덕이라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바이든에 대한 내 여론조사가 너무 좋아서 투자자들이 내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그것이 시장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이는 트럼프 증시"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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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 증시의 랠리를 '트럼프 증시'라고 명명하며 자기 덕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시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이냐는 여론 조사에서 자신이 번번이 이기고 있는 것이 월가의 낙관적인 전망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바이든에 대한 내 여론조사가 너무 좋아서 투자자들이 내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그것이 시장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이는 트럼프 증시"라고 썼다.
하지만 바이든의 선거 캠프 팀은 이 게시물에 대해 트럼프가 "바이든 대통령 시절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자기 공로로 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다"고 비꼬았다.
더힐과 디시전데스크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평균 2.2%포인트 바이든을 앞서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주식시장이 폭락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가장 최근인 이번 달 10일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한 유세에서도 그는 "주식시장이 오르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경제가 끔찍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오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기지 못하면 폭락이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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