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0.76점…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4위로 강원2024 메달 실패

리듬댄스서 3위 올랐으나 프리댄스서 '삐끗'
대회 최종일 팀 이벤트서 메달 도전

(강릉=뉴스1) 권혁준 기자 = 간발의 차이였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유망주 김지니(17)-이나무(17·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2024)에서 0.76점이 부족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지니-이나무는 3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40점, 예술점수(PCS) 38.42점으로 합계 82.82점을 받았다.

리듬 댄스에서 받은 56.58점을 보태 종합 139.40점이 된 김지니-이나무는 12개팀 중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 3위로 동메달을 가져간 애슐리 슬레이터-아틀 온가이페레즈(영국·140.16점)조와의 격차는 불과 0.76점이었다.

김지니-이나무는 28일 열린 리듬 댄스에서 전체 3위에 올라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날 프리 댄스 결과에 따라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역사상 최초의 메달도 가능했다.

그러나 프리 댄스에서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지니-이나무는 초반 과제들을 큰 실수없이 수행했다.

그러나 6번째 과제인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즈에서 이나무가 삐끗했고, 이로 인해 수행점수(GOE)에서 1.14의 감점을 받은 것이 뼈아팠다.

프리댄스에서 전체 5위에 머문 김지니-이나무는 종합 점수에서도 4위로 밀려나 목표로 했던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이 종목에서는 앙브르 페리에-사뮈엘 블랑(프랑스)조가 종합 점수 155.35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은 리듬 댄스에 이어 프리 댄스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이어 올리비아 일린-딜런 케인(미국)조가 종합점수 142.38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리듬 댄스에서 7위에 머물렀던 영국 조는 프리 댄스에서의 활약 덕에 최종 3위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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