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 YS 옛 지역구 "확 바꾸겠다"…포부 밝힌 김인규

부산CBS 박진홍 기자 2024. 1.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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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가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심장 서·동구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시한 공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으로 근무한 이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계속 소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제가 가진 자산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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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동구 고령화 시급…'통합 특위' 설치 제안
산복도로 일대 테라스형 주택단지 조성 등 공약
김인규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가 30일 부산시의회에서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가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심장 서·동구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할아버지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7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적 고향이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이 지역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인 초고령화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이 지역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서구 28.1%, 동구 28.5%로 전국 19%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그는 국민통합위원회 노년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저출생과 초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통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결혼부터 돌봄·육아·주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맞춰 지원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서·동구 지역 산복도로 일대에 2029년까지 테라스형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동아대 부민캠퍼스 일대에 문화·역사·예술을 연계한 상권 조성, 송도~암남공원~두도 지질공원 관광 활성화, 조선통신사 기념관 건립 등을 지역 맞춤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북항 재개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도시철도 송도선, 구덕운동장 재개발, 의료관광 활성화 등 지역 현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언급한 금고 이상 형 확정 시 세비 전액 반납,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에 동참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해 외부위원을 선임하고, 선거제도 개편을 위해 기존 정치개혁특위를 넘어 단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제안도 했다.

제시한 공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으로 근무한 이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계속 소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제가 가진 자산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답했다.

1989년생인 김 예비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김현철씨의 차남이다. 2017년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정계에 입문해 제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 부대변인과 청년보좌관을 역임했다. 이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10월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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