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복리 5%·비과세 혜택까지…“얼른 막차 타세요” 단기납 종신보험 ‘절판 마케팅’ 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과세 '단기납 종신보험' 연복리로 환산하면 5% 수준 입니다. 얼른 막차 타세요."
연복리 환산 시 5%에 달하는 종신보험 상품이 다음달부터 혜택이 대폭 축소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다음달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최대 135%에서 120%대로 낮추기로 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20~30년납 종신상품과 비교해 납입기한과 원금 100% 도래 시점이 짧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중도해지땐 원금 손실 숙지해야
연복리 환산 시 5%에 달하는 종신보험 상품이 다음달부터 혜택이 대폭 축소된다. 금융감독원의 리스크 관리 압박이 작용한 것인데, 현재 영업현장에서는 관련 상품의 절판 마케팅이 한창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다음달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을 최대 135%에서 120%대로 낮추기로 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20~30년납 종신상품과 비교해 납입기한과 원금 100% 도래 시점이 짧다.
고객이 보험료를 5년 또는 7년 납입하고 10년간 계약을 유지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135%(신한라이프)를 돌려준다.
보험사들은 보장을 받으면서 고금리 이자까지 받는다고 홍보하면서 ‘2월부턴 가입 불가’ ‘고금리 무제한 비과세 통장’ ‘이젠 역사 속으로’라는 문구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보험사가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열을 올린 데에는 ‘새 회계제도(IFRS 17)’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IFRS17에서는 종신보험처럼 보장성을 많이 팔면 실적 개선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 IFRS17이 도입된 지난해부터 절판 마케팅이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간호·간병보험(입원일당), 어른이보험, 독감보험 등도 절판마케팅 홍역을 치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험 광고에서도 절판을 이용한 마케팅은 금지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어준과 몰려다니면서”…‘조국과 관련 없다’ 차범근에 정유라가 올린 사진 - 매일경제
- ‘슛돌이’ 이강인 배출한 학교 확 바뀐다… 장학금 재원 두둑히 마련했다는데 - 매일경제
- 올해 ‘적당한 세뱃돈’? 작년과 달랐다…성인 42%가 내놓은 답변은 - 매일경제
- 동학개미 “한국주식 답없다”…정부가 부랴부랴 내놓은 ‘특단대책’은 - 매일경제
- 소 잡아먹고 사람까지 공격…‘제주도 들개’ 확 줄어든 비결 뭐길래 - 매일경제
- ‘세계 최고 부자’ 주식 9주에 당하나…74조 보너스 무효라는데 - 매일경제
- “경기도 안끝났는데”…자리 박차고 떠난 사우디 감독, 이유 묻자 황당 변명 - 매일경제
- 무인화 시대, 인간은 카드만 꽂아라?…돈 내기도 힘든 노인들 [기자수첩] - 매일경제
- “아내 말 안들었으면 큰일날 뻔”…경기전 남편 조현우에 한 말 ‘섬뜩’ - 매일경제
- 믿고 보는 ‘에듀케이션 시티의 조규성’ 천금 헤더골에도 만족 없었다…“더 많은 찬스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