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올해 DX 지원 총력, 신약 개발 가속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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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제약·바이오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
AI 신약 개발 지형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 등 디지털전환(DX)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신약 절벽' 해소와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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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제약·바이오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 AI 신약 개발 지형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 등 디지털전환(DX)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신약 절벽' 해소와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본원 강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전략과 실행 계획을 공유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올해 핵심 화두로 '디지털화'와 '융복합화'를 꼽고, 업계 디지털전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업계에 디지털전환은 반드시 가야할 부분이며, 디지털 치료기기 등 새로운 영역의 시장 주목은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AI 활용 등 융복합 혁신과 과감한 R&D, 오픈 이노베이션 등으로 신약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 디지털전환 방향으로 △e-CRO·분산형 임상시험·디지털 치료제·스마트 팩토리 등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창출 지원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멜로디) 주도적 참여 △AI신약융합연구원 운영 활성화 등을 꼽았다.
특히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350억원을 투입해 구축하는 'K-멜로디 프로젝트' 수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기관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를 한데 모으지 않고 AI 알고리즘만 도입해 개별로 학습시킨 뒤 이 결과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안으로 현재 사업자 선정 중이다.
노 회장은 “우리나라 AI 역량이 글로벌 6위 수준이지만, 제약·바이오 업계 역량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면서 “K-멜로디 사업은 20여개 제약사와 30개 AI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데이터를 모으지 않고 특징을 손상하지 않는 선에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한 AI 전문 인력 육성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협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업계 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융합 등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주도할 전문 인력은 향후 5년간 11만명 가량 신규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등 전 산업 영역에서 AI 전문 인력난이 지속된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도 AI 엔지니어링과 임상 역량을 가진 체계적인 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 회장은 “AI 신약개발을 주도할 핵심 전문인력 교육과 연구개발부터 품질관리까지 전주기 직무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전환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면서 “자체 양성으로 부족한 부분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AI 활용 신약 개발 등 기술 혁신을 위해 정부의 규제 혁신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보건 의료 데이터 활용 규제뿐 아니라 수집-결합-제공 시스템 등 산업계가 공동 활용할 인프라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 회장은 “환자 정보 활용 제약과 함께 개별 기업이 수집하는 데이터 균질성도 한계가 있다”면서 “정부가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과 거버넌스 구축 등 정책적 유인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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