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 빌려준 '월세 보증금' 떼일라…사장님이 '5시간 청소'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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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직원에게 월세 보증금을 빌려줬는데 감옥에 수감되고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자영업자의 답답한 사정이 전해졌다.
A씨는 "배달 직원에게 (월세) 보증금을 빌려줬는데 갑자기 징역을 가버렸다"고 시작했다.
직원 집에 가본 A씨는 쓰레기장이나 다름 없는 집 상태를 보고 쓰러질 뻔했다.
A씨는 집주인으로부터 빌려준 보증금 일부라도 받자는 생각에 5시간에 걸쳐 집을 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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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직원에게 월세 보증금을 빌려줬는데 감옥에 수감되고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자영업자의 답답한 사정이 전해졌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영업자 A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배달 직원에게 (월세) 보증금을 빌려줬는데 갑자기 징역을 가버렸다"고 시작했다.
직원 집에 가본 A씨는 쓰레기장이나 다름 없는 집 상태를 보고 쓰러질 뻔했다. 게다가 감옥에 간 직원은 4개월치 월세도 내지 않았다. A씨는 집주인으로부터 빌려준 보증금 일부라도 받자는 생각에 5시간에 걸쳐 집을 청소했다.
집주인은 그러나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야겠다는 등 이유를 대며 보증금을 돌려주려 하지 않았다.
A씨는 "아침부터 X고생했는데"라며 "장판은 멀쩡한데도 계속 교체한다고 한다"고 했다.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린다. 한 누리꾼은 "집주인 입장도 조금은 이해가 갈 정도의 상태"라고 했다. 이에 동조하는 또 다른 누리꾼은 "주인 입장에 그런 말 할 만하다"며 "세상이 참... 보고만 있어도 혼자말로 욕 나온다"고 썼다.
A씨 편을 드는 누리꾼은 "치워달래놓고 돈 한 푼 안주는 건 큰 잘못"이라고 했다. 다른 이는 "원룸은 도배, 장판을 보통 집주인 돈으로 한다"고 했다.
A씨는 "도배 장판 얘기 없다가 오늘 또 갑자기 말을 한다"며 "그냥 쓰레기장으로 다시 돌려놓을까 생각 중"이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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