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백승호, 버밍엄시티 입단..."어린 시절 잉글랜드서 뛰는 꿈 이루게 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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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백승호가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버밍엄시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유스 외국인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공식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1군 무대 진입 시기를 놓친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 등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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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백승호가 3년 만에 유럽 무대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 버밍엄시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 6개월이다.
백승호는 이승우(수원FC), 장결희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유스 외국인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공식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1군 무대 진입 시기를 놓친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 등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활약했다.
이후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3월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1에 입성한 백승호는 3시즌 동안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며 82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입단 시즌에는 팀의 K리그1 우승에 기여했다.
이 같은 활약에 당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백승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황선홍호에 와일드카드로 승선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한국의 대회 3연패에 공헌하면서 병역 면제 혜택을 누렸다.
전북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K리그 내 이동, 중국 이적설 등이 나왔지만 해외 진출을 타진한 끝에 버밍엄에 입단한 백승호는 "이 팀의 일원이 돼 행복하다. 무척 기대되며,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 축구를 보기 시작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버밍엄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밍엄시티는 잉글랜드 버밍엄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으며, 1875년 창단해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가운데 20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버밍엄시티FC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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