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향력 더 커진다…주요 대학 수시 최저학력 신설
[EBS 뉴스12]
이런 가운데, 올해 대입에선 학생부 중심의 수시 전형에서 일정 수준의 수능 등급 이상을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이 늘었습니다.
수능 시험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4학년도 입시까지 일부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았던 연세대와 한양대.
하지만 올해 2025학년도 입시부터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수능 최저 기준을 반영합니다.
연세대는 학생부 교과 방식의 추천형 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는 대신 인문계열에선 2개 과목 등급합 4 이내 자연계열에선 등급합 5 이내의 최저기준을 둡니다.
한양대도 학생부교과에서 3개 등급합 7이내 기준을 적용합니다.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최저기준를 두지 않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기준을 도입하는 대학들이 늘었습니다.
한양대는 기존 학종 일반전형을 세분화해, 추천형에서 교과전형과 동일한 최저기준을 둡니다.
서울시립대는 학종2 전형에 대해 2개 과목 등급합 5 이내의 최저기준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고려대도 7년만에 부활한 논술전형에 4개 과목 등급합 8이내의 기준을 적용합니다.
그만큼 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능의 중요성이 커진 겁니다.
이른바 주요 대학들의 정시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고3 재학생들의 비율도 최근 가장 높아진 상황.
여기에 조만간 발표될 의대 입학정원 확대와 무전공 선발 전형 방식에 따라 올해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도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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