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51조' 보여주고 1500만원 바로 쐈다…남현희 속인 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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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하며 28억원을 사기 친 혐의를 받는 전청조(27)가 펜싱선수 남현희 등에게 보여준 '가짜 통장 잔고'가 공개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전청조가 피해자들에게 51조원의 통장 잔고가 찍힌 가짜 애플리케이션(앱)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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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하며 28억원을 사기 친 혐의를 받는 전청조(27)가 펜싱선수 남현희 등에게 보여준 '가짜 통장 잔고'가 공개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9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전청조가 피해자들에게 51조원의 통장 잔고가 찍힌 가짜 애플리케이션(앱)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해 2월22일~23일쯤 전청조가 남현희한테 자신의 통장 잔고를 인증했다. 단순히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준 게 아니었다"며 "직접 은행 앱에 들어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는 것까지 보여주면서 잔액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전청조가 당시 남현희에게 보여준 은행 앱을 갈무리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전청조의 통장 잔고는 51조163억3607만원으로 적혀 있다.
그는 "전청조는 이 계좌를 보여주면서 남현희한테 바로 444만원과 1111만원을 차례로 쐈다. 그리고 진짜 놀랐던 게 남현희에게 보여준 이 계좌번호가 실존했다. 더구나 이 계좌주는 전청조 본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청조는 이 계좌로 남현희한테 돈도 보냈다.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짜 앱에 자기 명의 계좌를 등록해놓고, 송금은 진짜 은행 앱으로 한 게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이진호는 "남현희는 당시 '이 돈을 왜 저한테 주냐'고 했는데 전청조는 '이건 저한테 돈도 아니다'라고 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전청조는 남현희뿐만 아니라 다른 사기 피해자들한테도 이 앱으로 가짜 통장 잔고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전청조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재벌 3세를 사칭하며, 피해자 22명에게 투자 명목으로 27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5명에게 3억5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전청조와 연인 관계였던 남현희도 전청조와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남현희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은 총 3건으로, 피해액은 약 10억원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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