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둔 서울 중구, 전통시장 '화재 취약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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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취약시설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남대문시장, 신중앙시장, 중부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을 비롯해 동화동 및 충무로 골목형상점가까지 총 8곳을 방문해 시장의 노후 전선, 화재 대피 통로 등을 점검했다.
전통시장은 상점들이 나란히 붙어 있어 불이 나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데 중구는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등 50개의 시장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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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취약시설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남대문시장, 신중앙시장, 중부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을 비롯해 동화동 및 충무로 골목형상점가까지 총 8곳을 방문해 시장의 노후 전선, 화재 대피 통로 등을 점검했다.
전통시장은 상점들이 나란히 붙어 있어 불이 나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데 중구는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등 50개의 시장이 위치해 있다.
구는 시장 상인들에게도 화재 예방 안내문을 배부하며 화재가 빈번한 계절인 만큼 화재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노후화된 전기 시설도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1966년에 지어진 통일상가의 노후 전선과 분전반을 새것으로 교체한다. 남대문시장 본동 상가는 외부로 노출된 케이블과 단자를 교체해 화재 위험을 막을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황학시장 점포마다 자동 화재속보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에는 매립식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해 소방 인력과 장비가 도착하기 전에 초기 진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외에 1점포 1 소화기 비치 사업을 확대하고 내구연한이 지난 소화기 교체도 지원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꼼꼼한 점검을 마친 중구의 전통시장에서 품질 좋고 저렴한 제수용품 구매하시면서 올해도 풍성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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