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3〉고려대, 서울캠 의대·간호대·세종캠 약대 총 187명 선발…의대 수시 1.2~1.7등급, 85% 수능 최저요구
의대·간호대, 2024학년도 정시 이어 교과우수전형 신설
대한민국 입시의 가장 핫 이슈는 의대열풍이다. 에듀플러스는 종로학원과 공동기획으로 이공계 기획 4탄 '전국 의학계열 대학 집중 분석' 시리즈를 총 57회 연재한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간호대의 모집정원, 전형제도, 경쟁률, 합격선을 분석한다. 전국의 의학계열 대학을 모두 집중 분석하는 것은 에듀플러스가 처음이다.
고려대는 의학계열로 서울캠퍼스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세종캠퍼스 약대를 선발한다. 고려대 의대와 간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에서 수능뿐 아니라 교과우수전형이 신설돼 2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 6월쯤 공개되는 금년도 정시 합격선이 매우 주목된다. 수시도 전형 별로 합격선 차이가 있다. 수시·정시 전형 별로 유불리가 나타나는 만큼 지원 목표 전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025학년도 전형계획 기준으로 서울캠퍼스는 의과대학 101명, 간호대학 57명으로 158명을 뽑는다. 세종캠퍼스는 약대 29명을 선발해 고려대 전체 의학계열은 187명이다.
의과·간호·약학, 정시 40% 내외…세종캠 약학과, 지역인재 48.3%
고려대 서울캠퍼스 의과대학 101명은 수시 62명(61.4%), 정시 39명(38.6%)을 선발한다. 간호대학은 수시 34명(59.6%), 정시 23명(40.4%)을 뽑는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약학과는 전체 29명 중 수시 18명(62.1%), 정시 11명(37.9%)을 선발한다. 정시 선발 비율이 약 40% 내외로 높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지방 소재대학으로 약학과 경우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한다. 약학과 29명 중 14명(48.3%)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지역인재는 수시 9명(50.0%), 정시 5명(45.5%)을 선발한다. 세종·대전·충청 지역 내 최상위권 학생들은 다른 지역 최상위권 학생들과 경쟁을 피할 수 있어 유리하다.
전형 부문별로 고려대 서울캠퍼스 의과대학 101명 중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44명(43.6%), 정시 수능 위주 39명(38.6%), 수시 학생부교과 18명(17.8%) 순이다. 간호대학은 57명 중 정시 수능 위주가 23명(40.4%),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19명(33.3%), 수시 학생부교과 10명(17.5%), 논술 5명(8.8%)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간호대학만 실시한다.
의과대학 선발인원 101명 중 15명(14.9%), 간호대학 선발인원 57명 중 7명(12.3%)만 수능 최저가 없는 계열 적합형으로 뽑는다. 나머지는 정시로 선발하며 모두 수능 최저가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 간호대학은 교과와 수능 성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약학과는 전체 29명 중 정시 수능 위주 11명(37.9%), 논술 10명(34.5%),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8명(27.6%)순으로 선발한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고, 4과목 중 3개 등급합이 5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약학대학 지원 시 수능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의대, 2025년부터 ‘확·통’ 지원 가능…단, 유불리 따져봐야
2024학년도 고려대 서울캠퍼스 의과대학은 수학 '미적분·기하'가 필수였다. 2025학년도부터는 특정 과목 지정이 없어,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확·통)'를 응시해도 지원 가능하다. 문·이과 통합 수능에서 수학과목의 '확률과 통계' 만점을 받더라도, 표준점수가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최상위권 학생 보다 낮아, 사실상 최상위권인 의학계열 지원시 불리하다. 의과대학과 다르게 간호대학은 수학과 탐구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응시해도 지원 가능하다.
세종캠퍼스 약학과는 여전히 수학 과목은 미적분·기하를, 탐구는 과학탐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서울캠퍼스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영어점수를 감점 방식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영어 영향력은 크지 않다. 세종캠퍼스 약학과는 영어 반영비율이 20%로 특정돼 영어점수가 2등급대 부터는 사실상 당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의과대 합격선 교과 1.2등급, 종합 1.7등급, 정시 98.0점
2023학년도 서울캠퍼스 교과전형 수시 합격선은 의과대학 1.2등급, 간호대학 1.9등급이다. 종합전형은 의과대학 학업우수형 1.7등급, 의과대학 계열적합형 2.0등급, 간호대학 학업우수형 2.2등급으로 나타났다. 2023학년도 기준 고려대 세종캠퍼스 약학과 교과전형은 미선발했고 종합전형은 비공개다. 2022학년도 기준 약학과 교과전형은 1.3등급이었다. 같은 해 고려대 의과대학 1.2등급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합격선이 높다.
2022학년도 정시 합격선은 서울캠퍼스 의과대학 98.0점, 간호대학(B형) 93.2점, 간호대학(A형) 87.2점 순으로 높았다. 2023학년도 기준으로는 서울캠퍼스 의과대학 99.4점, 간호대학(B형) 93.8점, 간호대학(A형) 93.3점 순이었다. 세종캠퍼스 약학과는 2022학년도 기준 94.8점, 2023학년도 기준 97.4점이었다. 2022학년도에 비해 2023학년도의 합격선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세종캠 약학과 논술 302대 1, 의과대 정시 3.3대 1
2024학년도 서울캠퍼스 의과대학 수시 기준 학생부 교과전형 평균 경쟁률은 23.4대 1, 학생부종합 계열적합전형 24.9대 1, 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 30.3대 1이었다. 간호대학은 학생부 교과전형 평균 경쟁률 26.5대 1, 학생부종합 학업우수전형 13.9대 1, 학생부종합 계열적합전형 13.4대 1이었다.
세종캠퍼스 약학과는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 평균 경쟁률 16.8대 1, 학생부종합 크림슨인재전형 24.2대 1이었다. 논술 지역인재전형 평균 경쟁률 72.7대 1이었다. 특히 세종캠퍼스 약학과 논술전형 경쟁률은 302.3대 1로 매우 높았다.
정시는 서울캠퍼스 의과대학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 3.3대 1, 교과우수전형 4.3대 1이었다. 간호대학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3.2대 1, 교과우수전형 3.9대 1로 정시에서 학교 내신을 처음 반영했던 교과우수전형 경쟁률이 일반전형 경쟁률보다 높았다. 세종캠퍼스 약학과 일반전형 경쟁률은 9.4대 1이었고, 지역인재전형 6.0대 1로 지역인재 경쟁률이 일반전형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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