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사임은 ‘리버풀 최악의 먹튀’도 슬플게 만든다... “그는 나의 아버지, 떠난다는 소식에 펑펑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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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케이타도 클롭의 사임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30일(한국 시간) "이제 클롭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FC를 떠나 선수 생활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전 제자 중 한 명에게 큰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그렇게 2019/20 시즌까지 리버풀이 자신을 왜 영입했는지 팬들에게 설득하지 못한 그는 2020/21 시즌부터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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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나비 케이타도 클롭의 사임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30일(한국 시간) “이제 클롭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FC를 떠나 선수 생활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전 제자 중 한 명에게 큰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케이타는 좋았던 시절에는 전진 드리블이 상당히 좋아 드리블을 이용한 탈압박에 능했고 동료와 2대1 연계를 통해 압박을 쉽게 풀어냈다. 또한 슈팅력도 좋기 때문에 직접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2014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그는 2015/16 시즌 29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다.
2016년 승격팀인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그는 라이프치히 돌풍의 주축 역할을 하며 티모 베르너, 에밀 포르스베리와 팀을 이끌었고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후반기 분데스리가 랭킹 시스템인 키커 랑리스테에서 인터내셔널 클라스 1등을 기록했다.
2018/19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그는 초반부터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2019/20 시즌까지 리버풀이 자신을 왜 영입했는지 팬들에게 설득하지 못한 그는 2020/21 시즌부터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 2018/19, 2019/20 시즌 땐 잠시 반짝 잘했던 기간이라도 있었으나 2020/21 시즌에는 유의미한 기여를 전혀 하지 못했다. 지속적인 부상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나오면 부상당하고를 반복했다.
그 이후에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21세기 리버풀 역사상 최악의 먹튀 중 하나로 확실히 입지를 굳힌 채 팀을 FA로 떠났다. 2023년 6월 9일 독일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하며 그는 5년 만에 분데스리가에 복귀했다.
현재 베르더 브레멘에서도 먹튀를 보여주고 있는 케이타는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소셜 미디어를 하지 않지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이 났다. 그는 나를 리버풀로 데려왔다. 나는 아들이었고 그는 내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의 남은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에게 편지를 쓰도록 노력하겠다. 그게 인생이다. 우리의 길은 교차했고 나는 그것에 대해 불행하지 않다. 우리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니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케이타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동안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리그컵, FA컵, 잉글랜드 슈퍼컵, UEFA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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