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텐센트 회장 “당국 조사 등 최악의 시간 극복…새 생명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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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텐센트가 최악의 시간을 극복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SCMP는 전날 선전의 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텐센트의 연례 직원회의에서 마 회장이 "텐센트가 경제적 격변과 규제 당국의 조사 강화에 따른 최악의 시간을 극복했다"고 했다고 현장 참석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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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텐센트가 최악의 시간을 극복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SCMP는 전날 선전의 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텐센트의 연례 직원회의에서 마 회장이 “텐센트가 경제적 격변과 규제 당국의 조사 강화에 따른 최악의 시간을 극복했다”고 했다고 현장 참석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지난 32개월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에 대한 단속을 하는 동안 저자세를 유지해온 마 회장이 이날 무대에 올라 텐센트가 새로운 생명줄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마회장은 지난해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둔화를 겪은 와중에도 텐센트 개발자들은 회사 활력 강화에 도움이 될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특히출시 13년 된 텐센트의 소셜미디어 위챗이 올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월간 이용자 13억명을 자랑하는 위챗이 짧은 동영상·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인 ‘채널’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앞서 마 회장은 2022년 12월 ‘채널’이 회사의 희망이라면서 전자상거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위챗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채널’의 총 상품 규모는 거의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마 회장은 또한 위챗 사업을 더욱 키우기 위해 미니 프로그램과 미니 게임 같은 새로운 싹들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비디오게임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 회장은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 당국의 규제 속에서도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마 회장의 긍정적인 어조는 2022년 12월 타운홀 미팅 때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SCMP는 전했다. 당시 마 회장은 2023년에 비용 절감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효율성 향상에 대한 긴급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베이징시 당국은 텐센트가 하이뎬구의 7만601㎡ 토지를 64억2000만위안(약 1조 2000억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SCMP는 “텐센트의 토지 매입은 중국 기술 분야가 업무와 일자리 축소를 낳은 지난 몇년간의 규제 격변으로부터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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