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중독'벗어나기 힘드시죠?"..'마음교육' 연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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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과 SNS의 잦은 사용으로 '도파민 중독'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최근 OECD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20대 청년 자살률이 상위권인데 이를 막기 위한 정서적·심리적 안정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마음교육이 이런 문제를 푸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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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기반 프로그램 뇌파에 영향
여대생 대상 설문·자율신경계 변화조사
"청년 자살 예방 등 국가정책 반영해야"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과 SNS의 잦은 사용으로 '도파민 중독'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파민 중독 벗어나기'에 도움이 될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경 광주여자대학교 교수는 30일 광주여대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마음교육 국제 컨퍼런스'에서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한 '마음챙김' 기반 학교 교육이 대학생들의 놔파와 자율신경계에 효과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음챙김 기반 교육프로그램이 대학생의 뇌파와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으로 주제 발표에서 나선 이 교수는 "6주간의 마음챙김 기반 교육프로그램이 대학생의 뇌파 및 자율신경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했다"며 "뇌파 변화의 경우, '알파파'와 '세타파'가 증가했으나 '베타파'는 감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수는 "알파파는 수치가 올라갈수록 스트레스를 덜 받아 두뇌의 안정과 휴식을 유지하고, 세타파 역시 수치가 상승할수록 정서적 안정 상태를 이끌어 주는 긍정적 신호"라면서 "반대로 베타파는 급격한 흥분 상태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수치를 끌어내려야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광주여대 재학생 43명을 대상으로 표본을 설정하고 마음(MAUM : Me Another Us Mate)챙김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2차례에 걸친 설문조사와 함께 중추적 활동과 말초적 활동을 포함한 뇌파와 자율신경계를 동시에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중추신경계의 알파·세타파 수치가 상승했고 뇌파 맵핑에서도 그 해당 영역이 넓어지며 활성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교수는 "최근 OECD 발표에 의하면 한국의 20대 청년 자살률이 상위권인데 이를 막기 위한 정서적·심리적 안정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마음교육이 이런 문제를 푸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최근 도파민 중독을 걱정하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는데, 마음챙김이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는 한 방편일 수도 있다"면서 "이제는 정부와 국가 차원의 정책 반영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광주여대 마음교육원이 주최한 이날 제3차 마음교육 국제컨퍼런스는 '마음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국내·외 학자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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