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엠케이, 구미국가산단 3단지에 750억원 투자 공장 신설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4. 1. 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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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품 소재 생산업체인 하이엠케이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에 7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협약에 따라 하이엠케이는 2025년까지 75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신설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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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품용 알루미늄 소재 생산
구미시와 투자 협약···50명 고용
조정우 하이엠케이 대표(왼쪽)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30일 구미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미시)
전기차 부품 소재 생산업체인 하이엠케이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에 7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한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의 알루미늄 압출 회사인 HAI가 합작해 지난해 7월 설립한 기업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30일 구미시청에서 하이엠케이와 이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하이엠케이는 2025년까지 75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신설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하이엠케이의 한국 시장 주요 타깃 제품은 배터리팩 케이스와 프로파일(배터리팩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이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에서 높은 품질을 요구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투자사인 HAI는 1939년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알루미늄 압출 회사로 2022년 기준 매출 1조 3000억 원을 달성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 8개 공장에서 1900명이 근무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이엠케이의 투자 결정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하이엠케이가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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