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영유아·어린이 대상 성홍열 유행우려 예방관리 당부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최근 0~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홍열 신고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등 주의를 당부했다.

2023년도 전국 성홍열 신고 건수는 805건으로 전년 대비(511건) 63.7%*증가했고 2024년도 관내 성홍열 신고 건수는 5건이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Group A Streptococcus, Streptococcus pyogenes)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0~9세 어린이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집단발생 가능성이 있는 영유아 집단시설에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복통, 인후통 등으로 시작되며 12~48시간 후에 전형적인 발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시보건당국은 영유아 집단시설에서 성홍열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빈번하게 접촉하는 장난감,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의 소독을 당부했다.

성홍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성홍열로 진단되면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시설에 등원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성홍열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류마티스열이나 급성사구체신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시보건당국 관계자는 “성홍열 의심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항생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는 등원하지 않도록 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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