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저격수' 이언주… 민주당 복당 여부에 엇갈린 당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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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언주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유한 가운데 이 전 의원을 바라보는 민주당 내에서 부정적인 시선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최측근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의원이 본인의 정치에 대해 성찰하고 혁신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판단의 근거가 동일하다면 그 방향에서 같이 갈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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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과거 '친문 저격수'로 불린 인물이다. 이에 따라 복당에 명분과 실리가 없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로 규정되는 만큼 이 전 의원이 저격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30일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거 시기에는 다양한 정치색의 사람들을 영입하는 게 맞고 그게 외연 확장"이라며 "나무의 가지가 동서남북으로 골고루 뻗어야 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면 부서지기 쉽고 뿌리가 튼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당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희생하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며 총선 불출마와 선당후사를 요구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당 지도부 역시 이 전 의원 복당에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반면 이 대표 최측근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의원이 본인의 정치에 대해 성찰하고 혁신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판단의 근거가 동일하다면 그 방향에서 같이 갈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인재 영입 대상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제19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에 전략 공천을 받아 출마해 당선됐고 국회에 입성했다.
제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지난 2017년 친문 패권을 비판하다 민주당을 탈당했고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여러번 당적을 바꾼 전력으로 '철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제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박재호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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