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큰 추위 없지만 초미세먼지 기승...밤사이 충청 이남 겨울비
온화하지만 오늘도 공기가 답답합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어제보다 3도나 높은 영상 5.3도까지 올랐는데요
다만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2~3배 수준입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외출하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온화한 날씨에 대기가 정체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경북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는 오늘 종일농도 '나쁨' 수준을 유지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호흡기 건강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기는 답답하지만, 낮 동안 추위 걱정은 없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 7도, 광주와 부산 11도로 겨울치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오후부터는 하늘빛이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만 걸친 비구름이 점차 북상하기 때문인데요,
오늘 밤이면 전남 지역에도 비가 오겠고, 밤사이 충청 이남 곳곳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내리는 양은 제주도에 최고 30mm, 충청 이남 내륙에 5~10mm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다만 모레에는 영동과 남부 지방에 또 한차례 비나 눈이 내리겠고요.
기온은 남은 한 주간에도 계속해서 예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충청과 경북을 중심으로는 '어는 비'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곳곳에 도로 살얼음이 낄 수 있는 만큼,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평소보다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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