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한국인 감독 하는 것 봐봐!”...중국, 무승 조별리그 탈락→새 감독 찾기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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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중국 매체가 한국인 감독들의 아시안컵 활약을 조명했다.

중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중국은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카타르와 중국이 1위를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최악의 모습을 남겼다.

중국은 2무 1패를 기록하며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처참했다. 3경기 동안 1골도 넣지 못했다. 3경기 무득점, 무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중국은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많은 실수가 나왔고 득점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승점 2점으로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중국은 16강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각 조 1위와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들 중 상위 4팀이 추가로 16강에 합류했다. 중국은 승점 2점으로 상위 4팀에 들어갈 생각을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중국은 짐을 쌌고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중국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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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차기 감독을 찾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중국 대표팀의 감독 선발에 대한 명확한 길이다.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한국인 감독과 일본인 감독을 살펴보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약팀을 이끄는 한국인 감독과 일본인 감독이 경쟁력을 발휘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바꿔 놨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3점으로 3위 팀 중 네 번째로 16강에 합류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비록 16강에서 호주에 졌지만 큰 박수를 받았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조 4위로 탈락이 확정됐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3차전에서 한국과 3-3으로 비겼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면서 44년 만에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또한, 2007 아시안컵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컵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대회에도 힘든 여정이었지만 마지막에 승점과 득점에 모두 성공하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의 태국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태국은 1승 2무를 거두며 무패로 16강에 올랐다. 태국은 조 2위로 진출해 우즈베키스탄을 만나게 됐다. 한편, 중국은 새로운 감독으로 최강희를 낙점했지만 최강희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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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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