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경로당 '스마트건강백세사업' 순항
의왕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경로당 스마트 건강백세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 관련 어르신 10명 중 8~9명이 만족하고 계속 참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30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스마트 건강백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지역 경로당 110곳에 스마트 건강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어르신 2천81명이 참여해 5만3천933건의 건강관리 실적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 사업에 참여한 지 6개월이 지난 어르신 1천743명을 대상(1천279명 응답)으로 진행한 사전·사후평가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운동·영양·인지·우울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건강생활 실천율’이 47%, 혈압과 당뇨 관리를 측정하는 ‘만성질환 관리율’은 60% 각각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만족도에선는 84%가 ‘만족했다’고 대답했고 93%가 향후 서비스 지속 참여를 희망한다고 응답해 사업에 대한 호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사전·사후평가 결과를 반영해 올해부터 ‘찾아가는 대면 건강교육’을 확대하고 대면 건강교육에 전문인력(물리치료사)을 추가로 투입해 어르신 맞춤형 운동교육을 실시하는 등 경로당 스마트 건강백세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디지털기기(AI스피커) 사용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스마트 매니저’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찾아가는 대면 건강교육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건강시책을 통해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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