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많이 했습니까?" / 독수리가 거기서 왜 나와? [프레스룸LIVE-LIVE PICK]

2024. 1. 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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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PICK입니다. "재범 시엔 실형을 복역하게 될 테니 가족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삶을 살아라." 폭력 조직 '수노아파'의 공판 날이었던 어제(29일), 재판부가 조직원들을 감형하며 한 말입니다. 이들이 도심의 한 호텔에서 난동을 부려 기소된 가운데, 법원이 조직에 단순 가입 혐의로 기소된 행동대원들에게 대부분 집행유예나 선고유예를 선고하며 선처를 택했습니다. 교화의 기회를 주는 판결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죠. 그 이유는 이 '수노아파'가 전형적인 'MZ 조폭'으로 조직적 보이스피싱, 온라인도박 등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집단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과거 조직원들을 재판에 넘긴 검사가 화를 참지 못하고 입술을 꽉 깨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법원은 이들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단체 가입 외에 범죄 전력이 없는 등을 양형 이유로 밝혔습니다. 법원의 설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안일한 판결이 아니냐"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채찍보단 당근을 택한 법의 심판이 헛되지 않도록 이들이 새 삶을 살면 좋겠네요.

최근, 서울 지하철 합정역 출구마다 독수리 등 맹금류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도심 한복판, 뜬금없이 웬 독수리 사진일까요? 알고 보니 이 사진들, 모두 서울교통공사에서 직접 부착한 거였습니다. 역사 안으로 비둘기가 들어온다는 민원이 많아지자, 비둘기를 쫓기 위해 상위 포식자인 맹금류의 사진을 붙여놓은 거라고요. 논두렁에 설치된 허수아비 같은 역할을 노린 거죠. 그렇다면 이 방법…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요? 합정역뿐 아니라 승강장이 야외에 있는 역들은 마치 비둘기가 역을 점령한 듯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는 상황이라, 이게 뾰족한 수가 됐으면 좋았을 테지만요. 아쉽게도 전문가들은 "넓은 출입구 통로에 조그마한 맹금류 사진을 붙여 놓는다고 비둘기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LIVE PICK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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