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사 뒷돈 수수 혐의' 김종국·장정석, 영장심사 종료…여전히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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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출두할 때도 무응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김 전 감독은 A커피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1억여 원의 금품, 장 전 단장은 수천만 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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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후원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심문은 2시간가량 진행됐다. 두 사람은 법원을 떠나며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출두할 때도 무응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취재진은 각종 질문을 했지만 두 사람은 묵비권을 행사했다.
두 사람은 구치소로 이동해 영장 심사가 끝날 때까지 대기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공식 후원사인 A커피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커피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KIA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김 전 감독은 A커피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1억여 원의 금품, 장 전 단장은 수천만 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KIA는 어제(29일) 김 전 감독을 직무정지 조치한 데 이어 계약을 해지했다. KIA는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하여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 선수단은 오늘(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호주로 떠난다. 임시로 선수단을 이끌게 된 진갑용 수석코치는 전날 출국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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