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손흥민, 메디컬 테스트 '충격 탈락'→EPL 브렌트포드행 무산위기... "무릎+허리 문제, 생각보다 심각"
영국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 이적에 근접했던 누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이적 협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누사는 메디컬 과정에서 무릎과 허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릎은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18세 스타는 런던 서부로 가는 듯했지만 당분간 벨기에에 더 머물 것이다. 이적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래 토트넘 이적이 유력했지만 브렌트포드가 '하이재킹'한 이적 과정도 설명했다. 매체는 "누사의 가능성을 알아본 토트넘이 이적료 2600만 파운드(약 439억원)을 제시했지만 누사는 브렌트포드를 선택했다. 브렌트포드가 제시한 이적료는 2560만 파운드(약 433억원)로 토트넘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출신 누사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며 손흥민과 포지션이 같다. 오른쪽과 최전방 스트라이커도 소화하지만 왼쪽에서 퍼포먼스가 가장 뛰어나다는 점도 손흥민과 비슷하다. 특히 테크닉과 볼을 다루는 능력도 뛰어나 '노르웨이 네이마르'로 불린다. 측면에서 누사에게 수비가 붙었을 때 가벼운 페이크와 헛다리로 벗겨내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앞서 네덜란드 매체 HNL은 "토트넘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누사의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32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보너스 조항이 포함되면 이적료는 더 오를 수 있다"며 "양측의 협상은 꽤 진행된 상황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막대한 자금력을 내세운 '부자 구단' 뉴캐슬과 경쟁에서도 이기는 듯 했다. '풋볼365'는 "누사를 원하는 뉴캐슬이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미겔 알미론 대체자로 누사를 낙점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누사와 계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누사를 영입한 뒤 그를 브뤼헤로 남은 시즌 동안 재임대 보낸다는 계약 세부 내용까지 전해질 정도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호흡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누사는 완벽한 윙어가 될 것이다. 파이널 서드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 현재 토트넘은 파이널 서드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누사가 실력을 뽐내기에 좋은 경기 방식이다"라고 전했다.
누사는 선수층이 두꺼운 빅클럽 대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브렌트포드를 택했다. 아직 경험이 적고 EPL 특유의 강한 수비를 버텨낼지 확신이 없었다. 또 손흥민과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등이 버틴 토트넘 공격진의 주전 경쟁도 쉽지 않아 보였다.
누사의 결정에 대해 영국 '폿볼런던'은 "누사는 EPL 빅클럽으로 가는 것을 심도 있게 고려했다. 이런 가운데 브렌트포드가 누사에게 경기를 지속적으로 뛰며 발전할 기회를 줄 것처럼 보였다. 누사가 경기를 통해 발전한 다음 빅클럽으로 가도록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와 이적 협상 막판 메티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누사의 EPL 꿈은 접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제 3호 겨울 영입도 물 건너갔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센터백 라군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의 즉시 대체자로 베르너를 선택했고, 선수층이 얇은 중앙 수비진에 드라구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선수 영입을 계속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사의 EPL 행이 무산된 가운데 누가 토트넘 영입 오피셜을 터트릴지 관심이 이어진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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