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수재혐의' 김종국 전 KIA 감독, 영장심사마쳐... 오후쯤 구속여부 나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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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같은 혐의의 장정석 전 KIA 단장과 함께 법원에 나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30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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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국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같은 혐의의 장정석 전 KIA 단장과 함께 법원에 나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구속 여부는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30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KIA는 28일 수사당국에게 조사를 받고 있는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결국 KIA는 29일 칼을 빼들었다. 이번 사태를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해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KIA는 지난해 3월 장정석 전 단장의 '뒷돈 의혹' 사건으로 큰 곤혹을 겪은 바 있다. 장 전 단장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박동원에게 계약 후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나자 KIA는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2023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벌어진 일이었다.
전 단장에 이어 이번엔 감독이 구단의 품위를 손상했고, 결국 두 사람은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약 2시간 동안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오후쯤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KIA 구단은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할 것을 밝혔으며, 1군 스프링캠프를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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