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톡]28층 아파트에 내걸린 ‘SOS’…무슨 일?

2024. 1. 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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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월 30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정혁진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이용환 앵커]
큰일 날 뻔했어요. 여러분들 큰일 날 뻔했는데. 어르신이 정말 기지를 발휘해서 구조가 된 것입니다. 무슨 일이냐. 지난해 12월 1일에 있었던 일인데. 70대 어르신인 거예요. 그런데 혼자 지내신답니다. 그런데 이제 집을 환기하려고 대피 공간에 들어갔다가 안에서 방화문이 잠긴 거예요. 그런데 저기 갈 때는 휴대전화 같은 것도 안 가지고 거기를 들어가셨던 거예요. 그런데 문이 닫혀버리는 바람에 거기 갇히시게 된 거예요. 두 평 남짓한 조그만 공간에. 어떻게 해요. 혼자 지내시는 분이고. 그런데 70대 어르신이 기지를 발휘하셨어요. 무엇이냐면 두 평 남짓한 그 공간에 아마 이 검은색 박스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칼도 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검은색 박스에 칼로 이렇게 긁어가면서 SOS 칼로 일일이 저렇게 글자를 만든 거죠. 여기서 끝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래서 박스를 줄로 연결해가지고 아까 보시는 바와 같이 아파트 밖에 사람들이 보게끔 이렇게 해놓은 거죠. 지나가던 30대 여성분 인가요 이 분이 저것 무엇이지? 일이 있나 보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을 해서 저 70대 어르신을 무사하게 스무 시간 만에 구조할 수 있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일이 박스에 칼로 SOS 이렇게 적으신 겁니다. 이런 어르신의 기지 덕분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이런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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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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